
케이핌스(K-FIMS)가 필리핀 바탕가스주의 알리타그타그(Alitagtag), 마타아스나카호이(Mataas na Kahoy), 아곤시요(Agoncillo) 등 3개 지자체와 새로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케이핌스 길유경 총괄이사가 백문수 대표를 대신해 진행했다.
케이핌스는 그동안 바탕가스 지역 지자체와 협력을 넓히며 외국인 계절노동자의 출국 전 교육과 한국 입국 후 지원을 연결하는 사업을 추진해 왔다. 현지에 개소한 트레이닝 센터에서는 한국어와 한국 문화, 직무·안전, 노동법과 체류 규정 등을 교육하는 방안을 소개했다. 이번 3개 지자체와의 계약은 이러한 협력 기반을 필리핀 자자체가 매우 적극적인 지지를 보인다는 직접적인 증거이다.
백문수 대표가 강조하는 것은 근로자가 한국에 오기 전에 충분한 정보를 얻고, 입국한 뒤에도 어려움을 이야기할 통로를 갖는 것이다. 한국의 근무 환경과 생활 규칙을 미리 이해하도록 교육을 지원하고, 현지 지자체와 한국 측 관계자가 필요한 사항을 함께 확인하고 관리 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K-FIMS는 자체 시스템인 ‘K-WORKER’를 교육과 현장 지원에 연계할 계획이다.
회사가 소개한 시스템에는 교육, 근로, 기숙사와 생활 관련 정보를 관계 기관이 권한에 따라 확인하는 기능이 포함돼 있다. 케이핌스는 상담과 고충 접수, 통역, 의료·안전 지원 등도 계절노동자의 안정적인 생활 지원을 위한 주요 업무로 제시하고 있다.
마타아스나카호이의 루시아 엘러리 가르디올라 실바(Lucia Ellery Gardiola-Silva) 시장은 “우리 주민들에게 해외에서 일할 기회가 열리는 것은 반가운 일입니다. 그 기회가 진정으로 도움이 되려면 근로자가 출국 전에 충분히 준비하고, 한국에서도 존중받으며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번 협력이 주민과 가족들이 안심할 수 있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길유경 총괄이사는 “협약을 맺는 순간보다 중요한 것은 그 이후의 준비와 실행입니다. 현지 지자체와 긴밀히 소통하며 교육을 지원하고, 근로자가 한국에 온 뒤에도 필요한 상담과 생활 지원이 이어질 수 있도록 케이핌스의 역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강서윤 홍보팀장은 사업의 인도적 의미를 강조했다. 강 팀장은 “계절근로자는 단순히 부족한 일손을 채우는 사람이 아닙니다. 가족과 미래를 위해 낯선 나라로 떠나는 한 사람입니다. 언어가 통하지 않거나 부당한 일을 겪었을 때 도움을 요청할 곳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큰 차이가 생깁니다. 근로자의 존엄과 안전이 사업의 모든 과정에서 우선되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적극 반영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케이핌스는 이번 3개 지자체와의 계약을 통해 필리핀 지자체와의 협약을 마무리하고, 다음 달에는 몽골 지자체와의 협약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협력 지역이 늘어나더라도 각 지자체와의 소통, 트레이닝 센터를 통한 출국 전 교육 지원, 한국 내 상담과 생활 지원이라는 사업의 기본 방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