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인도네시아 접경 해역서 케타민 1.16톤 압수…해상 단속 사상 최대

어선 내부에 58개 자루 은닉…베트남 해상 마약 단속 사상 최대 규모

사진: Dantri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접경 해역에서 어선을 이용해 대량의 마약을 운반하던 국제 마약 조직이 적발됐다. 압수된 케타민만 1.16톤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베트남 공안부와 해안경비대 등 관계 당국에 따르면, 당국은 지난 5월 25일 베트남·인도네시아 접경 해역에서 어선 BT-92066-TS를 검문하는 과정에서 대량의 케타민을 발견했다.

 

수색 결과 선박 양쪽 선체 내부에 숨겨진 58개 자루에서 총 1,160개의 포장물​이 발견됐다. 포장물은 차(茶) 제품처럼 위장돼 있었으며, 감정 결과 내용물은 모두 케타민으로 확인됐다.

 

압수된 케타민의 전체 무게는 약 1,160kg(1.16톤)​으로, 불법 시장에서 약 8,000억 동 규모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추산됐다. 베트남 당국은 이번 사건을 자국에서 적발된 ​해상 마약 사건 가운데 최대 규모로 보고 있다.

 

당국 조사 결과 외국인과 베트남인들이 연계해 해외 해역에서 마약을 어선에 실은 뒤 베트남 해역을 거쳐 제3국으로 운반하려 한 것으로 파악됐다.

 

베트남 해안경비대와 공안부 마약범죄수사국(C04), 국경수비대, 세관 등은 합동 수사를 통해 현재까지 9명을 입건했다.

 

특히 수사 과정에서는 선박이 당국에 붙잡힌 뒤 이를 되찾기 위해 12억 동 규모의 뇌물 제공을 시도한 정황도 드러났다.

 

 당국은 관련 자금 전액을 회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베트남 정부는 이번 작전에 참여한 공안과 해안경비대, 국경수비대, 세관 등 관계 기관의 공로를 치하했다.

 

베트남 당국은 국제 마약 조직들이 육상뿐 아니라 어선과 화물선 등 해상 운송수단을 이용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관계 기관 간 공조를 강화하고 해상 마약 밀매 단속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자료 출처: 베트남 공안부·베트남 해안경비대 및 현지 언론 종합

 

작성 2026.09.09 17:36 수정 2026.09.25 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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